우리 사랑할까요
facebook twitter
우리사랑할까요 크리스천의 연애와 결혼 :: 자위행위와 스킨십

자위행위는 죄일까?청소년 강의를 할 때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자위행위가 죄인가? 이다. 미국에서는 95%의 남자와 85%의 여자가 자위행위를 한다는 통계도 있다. 성경에는 자위행위에 대한 기록이 없다. 그래서 이것을 두고 "죄다", "아니다"라고 단정 짓기가 힘들다. 나는 자위행위 자체가 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죄가 될 가능성이 크기에 주의해야 한다. 자위행위를 할 때 상상하면서 즐기기 때문이다. 어떤 특정한 대상과 성관계하는 것을 상상하면서 자위를 한다든지 특정 대상과 애무를 하는 상상을 하면 음욕을 품는 것이 된다.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 (마 5:28)

마틴 루터가 이야기했듯이 머리 위로 지나가는 새 그림자는 유혹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새가 머리에 앉아 둥지를 트는 건 막아야 한다. 둥우리를 트는 게 바로 음욕이다. 그런데 요즘 청소년 중에서도 신앙 좋은 청년들이 유혹을 받는 것만 가지고도 죄책감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자기가 너무 음란한 사람이라고 죄책감에 사로잡히는 것이다. 그래서 자기를 더럽다 여기고 상상을 안 하려 하는데 그래도 생각이 나니 괴롭다. 그러나 홀로 영화를 보며 상상하고 즐기고 빠져버리면 음욕이지만 슬쩍 보면서 성적 유혹을 받는 건 괜찮다.

미국에 헌팅턴비치라는 바닷가에 부모님과 아내와 함께 놀러 갔다. 나는 바닷가의 의자에 앉아 책을 보고 있는데 내 앞의 예쁜 여자 둘이 지나갔다. 십 대 백인 여자아이였는데 비키니를 입어 몸매가 다 드러났다. 나는 아내를 툭 치며 "참 예쁘다 비너스 같다. 한번 만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아내는 내게 "눈 돌려!"라고 했다.
나는 그때 음욕을 품은 것일까? 이 질문을 하면 음욕을 품었다고 대답한다. 그러나 이것은 음욕이 아니라 유혹이다. 예쁜 여자를 보고도 전혀 보고 싶지도 만지고 싶지도 않은 남자는 두 종류밖에 없다. 첫째는 두 살 먹은 남자아이, 나머지는 아파서 죽어가는 남자이다. 건강한 남자는 보아도 또 보고 싶고 당연히 만지고 싶다.




그렇다면 음욕은 무엇인가?음욕은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그 여자와 성관계를 하거나 애무하는 것을 상상하는 것 성적 판타지(황홀경)에 빠지는 것이다. 직접 관계를 갖지 않았더라도 마음속으로 이런 상상을 하는 건 음욕을 품은 것이다. 이런 상황이 올 때 보고 싶고 만지고 싶은 마음을 물리쳐야 한다. 그래서 나는 되도록 해수욕장을 가지 않는다.
내가 유혹과 음욕의 차이를 이야기하면 청소년들이 자유로움을 얻는다고 한다. "내가 음란한 사람이 아니구나! 남자는 다 그렇구나" 하며 안도의 숨을 쉬는 것이다. 예쁜 여자를 보면 유혹을 느낄 수밖에 없다. 여자들도 길을 가다 시선을 끄는 여자에게 자동으로 시선이 돌아가는데 남자들은 오죽하겠는가? 남자는 눈이 다 돌아간다. 전쟁을 치르는 것이다. 삼손이나 다윗도 눈으로 보고 넘어간 것이다. 자꾸 상상되고 유혹을 받을 때는 생각을 전환해야 한다.

한번은 하루에 자위행위를 30번 한다는 사람을 상담했다. 그는 온종일 야동을 본다고 했다. 보고 자위행위하고 또 보고 자위행위하고~~ 이렇게 30번 사정을 한다는 것이다. 야동을 보면 그렇게 될 수밖에 없다. 제일 좋은 방법은 도망가야 한다. 요셉처럼 도망가야지 도망도 안 가고 "주여 어찌하오리까" 하면 상황이 더욱 복잡해진다. 야동을 보는 대신 성경 말씀을 묵상하거나 스포츠 등으로 생각을 돌려야 한다.

여자의 경우는 어떨까? 여자들도 자기 성기를 만지고 흥분하며 자위행위를 한다. 처음엔 다리를 비비 꼬다가 그다음엔 손으로 만지고 더 심해지면 기구를 사용하기도 한다. 예전에 병원 인턴 생활을 할 때 기구 사용 부작용으로 응급실에 온 여자도 보았다. 여자들은 성에 관심 없는 듯 보이지만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여자들도 자위행위를 하는데 말을 못 한 것뿐이다.





송인규 교수는 <고립된 성>에서 자위행위에 대해 자세히 기록했다. 교수님 자신이 오랜 시간을 독신으로 보냈기에 성에 대해 특히 자위행위에 대해 고뇌하고 경험한 것을 적어 놓은 것이다. 송인규 교수는 자위행위의 좋은 점과 나쁜 점을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자위행위의 좋은 점은
첫째, 개인의 신체적 고통이나 심리적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된다.
둘째, 성적 자아발견의 수단이 된다. 인간은 자기 몸에 대한 호기심이 있는데 자기 몸을 탐구함으로써 자신감과 자존감이 높아진다.
셋째, 의료상의 목적이나 연구 때문에 자위행위가 요구된다. 이것은 어떤 대상의 정액을 채취해야 하는 경우에 필요한 것인데 인공수정이나 질병 검사가 대표적인 예이다.
넷째, 자위행위는 성적 문제를 가진 이들을 도와주는 자가 치료법 역할을 한다.
다섯째, 합법적인 성적 교분의 대상이 없을 때 대체 성행위로써 구실 하고 더 심한 성적 죄악 예방에 도움이 된다. 비혼자나 이혼자 등 성적 대상이 없을 때 성적인 죄를 예방하는 이점이 있다.

반대로 자위행위의 나쁜 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신체에 피해는 없으나 습관성, 중독성이 있으니 삼가야 한다.
둘째, 심리적 측면에서는 도피심리, 보상심리, 죄의식이 든다. 그리고 죄악 된 유형의 성적 공상을 일으킨다.
셋째, 외설이나 포르노 등으로 연결될 수 있고 이는 음욕을 동반한다.
넷째, 영적인 죄책감 등으로 하나님과의 관계나 교제가 어려워진다.
이에 우리 몸이 하나님의 성전임을 알고 절제하는 것이 마땅하다.

스킨십은 어디까지 괜찮을까?

자위행위 다음으로 청소년과 청년들이 고민하는 것이 "스킨십의 경계선은 어디까지인가"이다. 간단히 이야기하면 성욕이 생기는 데까지 가면 지나친 것이다. 상대방도 그렇고 나도 성욕이 생기면 선을 넘어선 것이다.
스킨십의 순서는 처음에는 손을 잡고, 다음에는 어깨를 껴안고 그다음은 키스를 한다. 키스에도 가벼운 뽀뽀부터 소위 진공청소기 키스라고도 말하는 격렬한 키스까지 여러 종류가 있다. 그런 다음 애무가 시작된다. 애무도 가벼운 애무는 옷 위로 상대방의 예민한 부분을 만지는 것이고 짙은 애무는 몸 안으로 손을 넣어 예민한 부분을 만지고 혀로도 만지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결국 성관계까지 가게 된다.

특히 여성들은 남성의 특성을 알아야 하는데 그래야 제대로 대처할 수 있다. 머리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알아도 막상 스킨십이 짙어지고 성적 자극을 받으면 생각과 달리 몸의 욕구에 반응하기가 너무 쉽다. 불이 붙으면 끄기가 어려운 법이다. 특히 남자는 성적 자극을 받으면 오직 성관계 생각뿐이다. 그래서 "사랑하는데 어때? 너랑 결혼할 거야"하며 성관계를 요구한다. 이것이 남성의 본성이다. 이것을 잊지 마라. 이성으로 제어하기 어려운 지경까지 나아가면 안 된다. 미리 이런 상황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 단둘이 폐쇄적인 공간에 있는 것을 피하라. 스킨십도 뽀뽀 이상으로는 안 하는 것이 좋다. 그 이상은 성욕이 생기기 때문이다. 그래서 성욕이 생기기 전까지는 사랑의 표현이 가능하다. 그 경계선은 일반적으로는 가벼운 키스 즉 뽀뽀까지는 괜찮다고 생각된다. 성경에도 (고전 16:20) 서로 키스함으로 문안하라 했기 때문이다. 성경 말씀을 따라 거룩하고 절제된 순결한 교제를 해야 한다.



글 : 우리 사랑할까요 저자, 박수웅 / 제작 : GODpia
©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