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랑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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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랑할까요 크리스천의 연애와 결혼 :: 하나님 이 사람인가요?

나와는 전혀 다르지만 같은 비전을 품고 하나님을 섬길 수 있는 사람, 단점을 보완하며 서로를 섬길 수 있는 사람, 평생의 친구이면서 애인이 될 수 있는 사람을 찾아가는 과정이 바로 청년시절의 데이트이다.

사랑 하나면 충분할까?대부분 청년들이 데이트를 통해 결혼에 이르게 된다. 이때 내가 그 사람에게 적합한 사람인지 혹은 그 사람이 나에게 적합한 사람인지를 올바로 판단할 수 있을 때 아름다운 가정이 이루어진다. 따라서 "사랑 하나면 다 된다"는 식의 사랑지상주의는 너무나도 위험한 생각이다. 연애시절에는 죽을 만큼 서로 사랑했다가 결혼 후에는 죽이지못해사는 사람들이 많은 것도 따지고 보면 감정에 치우친 결혼의 결과이다.

사랑은 감정적인 작용이지만 반드시 현실이라는 토대 위에서 열매를 맺는 속성을 지니고 있다. 사랑은 감정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처음에는 서로 좋아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세상을 다 얻은 것 같고 모든 문제를 극복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이세상은 감정만으로는 살 수 없다. 언젠가는 반드시 현실을 바라보게 되고, 현실 속에 있는 상대방을 보게 된다. 감정에서 시작된 사랑이 현실 속에서 상대방을 포용하는 것으로 나아가야 완전해진다. 부족한 서로의 모습과 배경이라도 품어 주어야 사랑이 완성되는 것이다.





그런데 좋아하는 감정 하나만으로 결혼에 이른다거나 데이트 자체만을 즐긴다면 돌이킬 수 없는 상처만 남기고 말 것이다. 데이트의 목적은 건강한 데이트를 통해 결혼에 이르는 것이다. 따라서 반드시 현실의 토대 위에서 상대방과 내가 적합한 배우자인지 확인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 몇가지 확인해 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첫째, 기질을 확인해 보기 바란다.
기질은 선천적인 것으로 바뀌지 않는 성품인데, 크게 다혈질과 담즙질, 점액질, 우울질로 나뉜다. 만일 사귀고 있는 형제(자매)가 다혈질이고 나는 우울질이라면, 기질이 다르기 때문에 헤어져야 할까? 아니다. 기질 테스트를 하는 이유는 서로를 이해하고 조화를 이루기 위해서다. 상대방을 변화시키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있는 모습 그대로를 인정하는 것, 조화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다.

둘째, 성격의 차이점을 확인하시기 바란다.
성격은 기질과 달리 후천적인 것이고 어떤 계기를 통해서 바뀌기도 한다. 생각은 말로 표현되고 말은 습관이 되며 습관은 성격을 이루고 성격은 인격이 되어 인생을 결정한다. 나는 데이트를 하고 있는 미혼 청년들에게 꼭 MBTI 테스트나 DISC 테스트를 해보라고 권한다. 이 테스트를 통해 상대방을 쉽게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 내적 치유를 해보라.
지난 호에도 언급했지만 그리스도인의 결혼은 곧 치유공동체를 형성하는 것이다. 내적 치유없이 이어지는 관계는 자라면서 겪게 된 상처로 인해 관계의 어려움을 가져오고 도리어 상처 공동체를 만드는 지름길이 된다.

넷째, 비전을 점검해야 한다.
내가 아는 어떤 커플은 하나님이 부르신 사명의 자리가 서로 다르다며 결혼을 포기하려고 했다. 형제는 중국에서 사역하고 있었고 자매는 아프리카에서 사역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역지가 다르다고 결혼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 "선교"라는 큰 비전이 맞았다면 작은 비전들은 서로 양보하며 중간 지점을 선택하면 된다.

다섯째, 가치관 테스트를 해보라.
서로의 가치관은 부부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미래의 행복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예로 물질관을 들어보겠다.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 6장 24절에서 제자는 하나님과 재물(돈) 사이에서 하나를 선택해야한다고 도전하신다. 결혼하기 전 이 가치관을 확실히 세운다면 하나님 중심의 가정을 이루기가 더 쉬울 것이다. 그 외에도 상대방의 생활습관과 나의 생활습관을 점검하고 가치관을 넘어 취미까지 점검해보면 더욱 좋다.

우리는 이런 점검들을 통해 연애하면서 생기는 다툼과 갈등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다. 데이트는 자신의 장단점과 연약함을 발견하게 하여 자기자신을 향한 자존감을 높이고, 서로를 성장시키며, 다른 사람들과 조화롭게 어울리는 사회성도 계발 시킨다. 삶의 질, 즉 삶이 얼마나 아름답고 풍요로운 것인지 알게 해준다.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 지내지 마라. 미혼의 청년들에게 있어 데이트는 꼭 필요한 인생의 과정이니 피하지 말고 당당히 마주해 보기를 권한다.



글 : 우리 사랑할까요 저자, 박수웅 / 제작 : GODp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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